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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먹는 아이스크림 1·3위 가세…`달달한 전쟁`

작성자
베라
작성일
2019-09-23 06:53
조회
140
한국이 세계 유명 파인트 아이스크림(통 아이스크림)의 달콤한 격전지가 됐다. 국내 파인트 아이스크림 시장은 전통 토종 브랜드 '빙그레'가 버티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중에는 '하겐다즈'의 독주 체제였다. 하지만 '벤앤제리스' '헤일로탑' 등 글로벌 브랜드가 속속 진출하며 한국 아이스크림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유니레버코리아는 지난 19일 '벤앤제리스' 팝업스토어 '벤앤제리스 하우스'를 오픈했다. 장소는 홍주석 어반플레이 대표가 운영하는 '연남방앗간'으로 젊은 층 사이에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곳이다. 소확행(소박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2030 주도로 국내 디저트 시장이 커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결정이라는 게 유니레버코리아 측 설명이다.

유니레버코리아 관계자는 "당초 10월 공식 진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1일 GS25 일부 매장에서 벤앤제리스 시험 판매 후 품절 사태가 벌어져 출시 시기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소 성장 촉진 호르몬, 인공색소, 합성향료 등을 쓰지 않은 '내추럴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벤앤제리스는 시장점유율 5.9%로 전 세계 파인트 아이스크림 시장 1위 브랜드다.

앞서 동서는 미국 파인트 아이스크림 판매 1위 '헤일로탑'을 국내에 수입 판매한다고 밝혔다. 헤일로탑은 하겐다즈(5.6%)에 이어 글로벌 시장점유율(3.4%) 3위 브랜드다. 헤일로탑은 한 통에 285~330㎈로 '저칼로리'를 앞세워 롯데마트 등을 통해 유통한다.


유럽 아이스크림 시장 판매 1위 '매그넘'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파인트 형태로 출시됐으며 유니레버 소유다. 유니레버는 '도브' '바세린'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네덜란드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이며 2001년 벤앤제리스를 전격 인수했다. 유니레버는 글로벌 브랜드로는 하겐다즈가 독주하고 있는 한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성장세에 주목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2015년 1710억원에서 2017년 1760억원으로 커졌다.

글로벌 2위 하겐다즈에 이어 1위(벤앤제리스), 3위(헤일로탑) 브랜드가 잇따라 한국에 들어오며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판도도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벤앤제리스의 '고가' 정책이 한국에서 통할지도 관심사다. 벤앤제리스 가격은 파인트 기준 1만1600원으로 하겐다즈의 1만1300원보다 비싸다. SPC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파인트 기준)보다 40% 정도 가격이 높다.

국내 파인트 아이스크림 시장은 토종 브랜드 '투게더'를 앞세운 빙그레가 35%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룻데제과(20%) 해태제과(15%) 롯데푸드(11%) 하겐다즈(8.7%) 등이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빙그레는 투게더의 오래된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자 투게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혼족'을 겨낭한 투게더 미니어처도 출시하는 등 최근 2030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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