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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反검찰 시위 앞두고 檢 압박..."개혁 저항하면 국민 심판 직면"

작성자
롤로
작성일
2019-09-28 15:31
조회
97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검찰이 개혁에 저항하고 과거의 잘못된 검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엄중한 국민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국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민주당은 촛불시민과 함께 검찰개혁을 반드시 이루어낼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저녁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조국 법무장관 지지자들이 검찰 수사에 반발해 여는 촛불집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수사 방식을 비판하며 '검찰 개혁'을 강조한 특별 발표를 한 것을 기점으로 검찰을 향한 공세와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것이다.

홍 대변인은 "최근 검찰의 행태가 검찰개혁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국정농단 수사보다 훨씬 많은 무차별적 압수수색, 피의사실 공표, 야당 의원과의 내통 의혹에 이르기까지 검찰은 스스로 변화의 기회를 내팽개치고 과거의 반인권, 반민주적인 행태에 여전히 머물러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검찰의 독립성은 무슨 일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민주적 통제 속에서 인권 존중과 정당한 법집행으로 치우침 없이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검찰은 성찰은커녕 국민의 개혁 요구에 저항하며 낡은 과거의 유산에 집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그러면서 또 다른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민생과 국회를 도외시 한 채 계속해서 장외 정치투쟁을 시도하고 있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과제를 외면하고, 개혁에 저항하는 몸부림에 국민들은 혀를 차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검찰 개혁과 나라다운 나라는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며, 자발적인 촛불시민들의 명령"이라고 했다.

친문(親文)계 민주당 의원들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검찰 압박에 가세했다. 안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검찰에게 들려주는 경구"라며 '물극필반 기만즉경'(物極必反 器滿則傾)을 거론했다. 안 의원은 "사물의 전개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되고, 그릇(기득권)도 가득 차면 쏟아지게 마련"이라는 뜻이라고 했다. 그는 전날에도 "3년만에 촛불집회 나간다. 3년전에는 국정농단 규탄, 이번엔 검찰개혁 촉구"라고 했다.

최재성 의원은 트위터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감정이 이성을 다스린다"며 "조국은 난도질당했고 총선을 앞둔 국회의원들은 몸을 사린다"고 했다. 최 의원은 "나는 들었다. 윤석열과 윤대진이 '조국은 안 된다'고 말했다는 것을. 그래서 황당한 수사를 하이에나처럼 하고 있는 그들의 이유를"이라며 "대통령 위에 검찰총장이 있는 것인가. 그래서 나는 싸울 것"이라고 했다.

전해철 의원도 페이스북에 "검찰 수사 과정의 문제점은 반드시 그 경위를 확인해야 한다"며 "또한 이번 사건으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했다. 심기준 의원은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지켜야 할 선을 넘은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며 "검찰의 무리한 수사는 검찰개혁, 사법개혁이 후퇴할 수 없는 과제라는 점을 더욱 뚜렷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촛불집회 참석 여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국당에게 '국회로 돌아오라'고 주장했던만큼 촛불집회에 직접 참여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중론인 가운데 박주민 최고위원과 김종민·안민석·이재정 의원 등은 집회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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